

부추는 다년생 작물로 한번 심으면 꽤 오랜동안 수확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오늘은 2017년도에 시골집에서 캐온 부추를 옮겨심으려고 부추 종근을 캤습니다.
이 부추는 아마 100년이 훨씬 ㅍ 추측이 됩니다. 어머님이 시집왔을때부터 있었다고 하니까 꽤 오래된 부추입니다.
시골집 장독대 옆에 부추밭이 있어서 에휴

부추밭인지 당근밭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먼저 당근과 큰 풀들을 제거합니다.
흰당근과 쑥을 제거한 후 부추만 남은 모습입니다. 흰당근 아래에서도 부추가 잘 자랐습니다.부추낫을 이용해 부추를 잘라 냅니다.


부추는 거리를 조금 두고 키우면 굵은 부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굵은 부추는 씨앗이 날려 부추밭 주변에서 분리되어 자란것들입니다.
부추를 잘라내고 부추를 캐냅니다. 한곳에 오래 두어서그런지 부추가 잔디처럼 캐어집니다. 흙을 털어내고 뿌리만 별도로 모아줍니다.

종근의 양이 상당합니다.
이제 이 종근의 뿌리를 정리(잔뿌리를 잘랴
ㅡ기ㅣ내고) 후 원하는 곳에 심으면 됩니다.

부추 종근을 캐면서 나온 부산물들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꽤 많은 부산물이 나왔는데 풀거름으로 이용될 것입니다.

종근 캔 곳을 정리한 밭의 모습입니다. 이제 이곳에는 다른 작물을 심으려고 합니다.
저는 부추를 옮겨심을때 맨 땅에 밑거름 없이 심고 이후에도 추비없이 완전 방치 상태로 키웁니다. 가끔 나무태운 재만 조금 뿌려주었습니다. 그래도 잘 자랍니다.
손이 가지않는 부추는 효자 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