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수확시기와 저장 방법

고구마에는 의외로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C는 저장 중에 서서히 감소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C는 갓 수확한 햇고구마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확한 고구마는 저장하면서 숙성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기간동안 후숙이 됩니다. 후숙이 되면서 전분이 당으로 변환되면서 당도가 높아져 더 달게 됩니다. 아마 겨울철에 먹는 군고구마가 맛있는 이유일 겁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C외에도 베타마로틴,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과 소화와 장 건강을 돕는 식이섬유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저장을 해서 보관을 해도 영양소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고구마 텃밭농사나 고구마를 구매해서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고구마 수확시기

고구마를 적절한 시기에 수확하는 것은 고구마의 품질과 수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확시기가 너무 빠르면 크기와 당도가 낮고, 너무 늦으면 고구마가 과숙되어 품질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고구마 재배 농가들은 수확시기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심은 날짜와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5월 중순에 심어 9월에 수확을 하거나 아니면 6월 말에 심고 10월에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부분은 고구마를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서리를 맞으면 온도가 습격히 낮아져 냉해를 입을 수도 있고 저장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판매용이 아니라면 서리를 한 번 맞춘 후에 수확을 해도 됩니다. 그러나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을 하면 고구마의 당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할 것을 권장 합니다.

 

수확시기가 가까워지면 고구마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잎이 시드는 모습이 보일 때가 수확시기라로 판단하면 됩니다. 이는 고구마가 성숙해지고 영양분이 땅속의 뿌리로 집중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색깔이 변하면 한 두개 살짝 캐서 고구마 상태를 확인하고 캐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품종별 고구마 재배기간을 알아 보겠습니다.

달콤한 맛이 특징인 꿀고구마는 110~130일,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밤고구마는 100~110일 정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호박고구마는 130일 이후, 항산화 성분이 많은 자색고구마는 120~150일 이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캐는 방법

고구마를 수확할 때쯤 되면 고구마와 줄기는 거의 덩쿨 수준으로 자란 상태입니다. 

고구마를 캐는 첫 순서는 이 고구마 줄기를 낫이나 호미로 걷어내는 작업입니다. 비닐멀칭을 했다면 당연히 비닐도 걷어내야 되겠지요?

 

그 다음에 고구마를 캐면 되는데 고구마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우선 손으로 겉흙을 살살 걷어내고 호미로 살살 긁어내듯이 캐면 됩니다.

 

캐낸 고구마는 반나절 정도는 밭에 그대로 두어서 햇빛에 자연건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 오래 보관하는 방법

 

1. 고구마는 수확 후 최소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통풍을 시켜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고구마의 전분 성분이 당분으로 바뀌어 맛있는 고구마가 탄생합니다.

 

★ 고구마를 구매하거나 주문을 한 경우에는 고구마가 도착하면 도착과 동시에 고구마를 꺼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신문지를 깔고 하나하나 겹치지 않게 펼쳐서 2~3일 정도 건조를 시킵니다.

 

2. 보관은 빈 박스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를 놓고 다시 신문지를 덮고 그 위에 고구마를 놓는 순으로 켜켜히 쌓아 줍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박스에는 구멍을 여러곳에 내서 통풍이 잘 되도록 해 주어야 하고, 고구마끼리 부딪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낱개씩 싸주면 보관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3. 겨울에는 추운 곳에 보관하지 않고 평소 보관할 때도 보관 장소를 자주 옮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고구마를 오래 보관하는 조건은 온도와 습도를 잘 지키며 통풍이 잘되어야 하는데, 저장하기 가장 적절한 온도는 12~15℃, 습도는 85~90%라고 합니다. 차가운 베란다에 보관을 하면 쉽게 썩을 수 있고, 온도가 높은 방 안에 두면 싹이 트기도 하니 신경을 써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현관이라 주방쪽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최적의 고구마 저장방법은 상처없는 고구마를 서늘하고 건조한 곳, 온도 약 12~15℃의 온도, 습도는 85~90%가 유지가 되도록해 주고, 신문지를 이용해 고구마들이 서로 닿지 않도록 하고, 한 번 자리를 잡았다면 다 먹을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면 1년까지도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