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으로 보온조치(멀칭)한 마늘밭 웃거름 주기
지난가을에 심은 마늘과 양파에 웃거름을 주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마늘과 양파를 심을 때 비닐로 멀칭을 한 경우라면 비닐을 제거한 다음에 웃거름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친환경적으로 농사를 짓는 분들은 비닐 대신 왕겨나 볏짚, 나뭇잎 등을 이용해서 보온조치를 합니다.
이때 웃거름을 줄 경우 어떻게 주어야 할까요?
친환경 농사를 짓는 분들도 대부분 보온조치를 한 볏짚이나 나뭇잎 등을 제거한 후에 웃거름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보온조치했던 부산물들을 모두 제거를 하면 풀이 많이 올라와 나중에 풀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가을에 마늘을 심고 볏짚으로 보온조치를 합니다.
그동안은 거의 웃거름을 주기 않았기 때문에 볏짚이 덮힌 상태로 수확을 했었습니다.
웃거름을 줄 경우에도 멀칭 한 볏짚 위에 그대로 주고 수확을 했습니다.
그러면 마늘 수확을 할 때까지 풀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멀칭을 한 볏짚위에 웃거름을 주면 작물에게 그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 올해는 작물에게 직접 주려고 합니다.
제가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늘을 심고 바로 볏짚으로 보온조치를 한 곳입니다.
마늘 심은 곳을 잘 찾아내야 합니다.
저는 마늘 심는 간격을 60~80cm 간격으로 심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볏짚을 살짝 걷어내면 마늘이 촉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면 그 한줄을 모두 걷어냅니다.
볏짚을 걷어낸 모습입니다.
마늘 촉이 보이는 곳만 걷어내는데 볏짚을 덜어내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밀어내고 마늘촉이 보이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볏짚 사이에 웃거름을 주면 됩니다.
일부에서는 볏짚을 모두 걷어낸 후에 웃거름을 주라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렇지만 저는 마늘 수확 시까지 그대로 두면서 풀 관리를 합니다.
풀관리를 하는 장점도 있고 수분유지가 잘 되어 있어서 다른 작물을 사이짓기 할 때도 아주 부드러운 상태에서 파종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왕겨로 보온조치를 한 난지형인 홍산마늘과 양파는 왕겨 위에 웃거름을 뿌려 줍니다.
겨울작물(양파, 마늘) 웃거름 주는 시기
양파와 마늘밭에 겨울나기 뒤 양분과 수분 흡수시기에 맞춰 웃거름을 뿌려주면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파와 마늘 등의 작물이 추위로 인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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