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으로 생강조청 만들기
조청은 위의 기능이 좋아지게 만들어 주는 음식 중의 하나로 몸에 가장 좋은 단맛이라고 합니다.
조청의 단맛은 몸 속에 들어오면 설탕과 다르게 위를 든든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생강은 몸 속에 있는 차가운 기운들을 바깥으로 몰아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생강과 조청을 함께 먹어주면 하체를 따뜻하게 해 주고 수족냉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생강과 조청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생강조청을 만들어 봅니다.
아주 간단하게 전기밥솥을 이용한 생강조청 만들기...
재료는 생강 700g, 찹쌀 1kg, 엿질금 400g 입니다.
생강은 제가 직접 재배한 무농약 자연재배한 토종생강입니다. 찹쌀은 토종벼농사를 짓는 지인에게 구입한 것이고 엿질금은 유기농업체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먼저 찹쌀 1kg을 깨끗하게 씻어서 고두밥을 만듭니다.
고두밥은 참쌀 1Kg에 물 1리터만 넣고 취사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고두밥이 만들어지는 사이에 생강을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보통 생강의 껍질을 깨끗하게 벗기고 생강즙을 만드는데 저는 생강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하게 씻은 생강을 그대로 이용합니다.
왜냐하면 생강껍질에 많은 영양분이 있다고 해서 ....
깨끗하게 씻은 생강은 편을 썰어서 믹서기에 넣고 갈아 줍니다. 생강을 통째로 갈면 믹서기에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생강을 갈때 또하나 주의할 것은 생강이 자작자작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갈아주면 믹서기에 부담이 없이 부드럽게 잘 갈립니다. 이때 믹서기 대신 착즙기를 이용하면 더욱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잘 갈린 생강즙을 광목천을 이용해 걸러 주고 걸러진 생강즙은 그릇에 담아서 30분~1시간 정도 그냥 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녹말은 가라앉게 되는데 윗물만 사용을 합니다.
생강만 갈면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고두밥이 다 되었으면 고두밥을 조금 식혀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고두밥을 20분 정도 식힌 다음에 생강즙을 넣고 섞어 줍니다.
첫번째 사진 왼쪽 작은 그릇에 하얗게 남은 것이 생강즙을 밥솥에 붓고 남는 녹말가루 입니다.
그 다음에는 엿질금 400g을 밥솥에 넣고 다시 섞어주고, 물을 가득 부어 줍니다.
고두밥과 생강즙, 엿질금 그리고 물이 가득찬 전기밥솥의 뚜껑을 닫고 보온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 됩니다.
약 5~8시간 정도가 지나면 밥알이 뜨는데 엿질금이 같이 있어서 엿질금만 보일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랜시간 삭히면 떫은 향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을 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때 엿질금을 살짝 밀어내면 쌀알이 보일겁니다.
10개 이상의 밥알이 뜨면 식혜가 잘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광목천이나 면천을 이용해서 걸러줍니다.
걸러낸 물을 다시 밥솥에 넣어주고 취사버튼을 눌러 줍니다.
이때 주의할 사항은 뚜껑은 반드시 열어놓은 상태에서 취사버튼을 눌러 주어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한시간 단위로 지켜 보면서 흰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 주어야 깔끔한 조청이 만들어 집니다.
그렇게 해서 4~5시간 정도 끓여주면 맛있는 생강조청이 만들어 집니다.
시간을 많이 하면 할수록 되직한 조청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조절을 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다 만들어진 조청은 유리병에 담아서 보관을 하면 됩니다.
조청을 달이기 전에 조청담을 용기는 소독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되직한 것을 좋아해서 5시간 정도 끓였더니 양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생강엿 냄새가 진하게 풍깁니다.
겨우내 우리집 감기 예방약으로 사용될 겁니다.
생강은 소화불량 예방과 냉증과 생리통, 갱년기 우울증의 개선, 해독작용, 간보호기능, 각종 대사성 질환 예방, 지방간 예방, 항당뇨 기능, 항균력 향상 등의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올 전기밥솥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생강조청으로 건강한 겨울 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