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성장 도우미/영양제와 천연액비

전정한 나뭇가지로 고온 발효 퇴비 만들기

토종군인농부 2024. 2. 7. 21:38

사과나무, 매실나무, 자두나무, 복숭아나무, 보리수나무 가지치기 한 나뭇가지로 퇴비를 만들었습니다

전정한 가지를 칡으로 묶어서 한 곳에 집결

 

그 동안 전정한 나뭇가지 중 굵은 가지는 별도로 모아서 숯을 만들었습니다.

 

굵은 가지에 붙은 잔가지와 일 년생 잔가지들을 모두 모았습니다.

 

 

 

구입한 잔가지 파쇄기

 

 

잔가지 파쇄기로 파쇄한 나뭇가지입니다.

 

파쇄기 위에 있는 천은 예전에 사용하던 커튼인데 파쇄되는 나뭇가지들이 옆으로 튀어나가지 못하게 하고 한 곳에 모을 수 있도록 하는 용도입니다.

 

 

파쇄목들은 수레를 이용하여 아래밭 퇴비를 만들 곳으로 이동합니다.

 

사진의 뒤쪽에 흙으로 보이는 것은 작년에 낙엽과 닭장에서 나온 닭똥을 섞어서 만든 퇴비입니다.

 

닭똥과 낙엽 그리고 물만 섞어서 노지에 방치했는데 거의 흙으로 변신했으면 냄새는 향긋한(?) 흙냄새가 납니다.

 

 

 

 

먼저 주변에 있던 나뭇가지와 건초들을 모아서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닭똥을 덮어 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파쇄목을 덮어 주는 식으로 차곡차곡 쌓게 됩니다.

 

 

퇴비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수분을 보충하고 유지하는 일입니다.

 

한번 쌓기(바닥에 낙엽+닭똥+파쇄목+닭똥)가 끝나면 물을 흠뻑 뿌려 주어야 합니다.

 

 

 

쌓기를 반복하면서 물을 충분히 줍니다.

 

물은 맨 밑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어야 고온발효가 제대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최종적인 모습입니다.

 

높이가 1m 이상 되어야 내부 온도가 70℃ 이상 올라간다고 하는데 중간중간에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

 

퇴비가 제대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