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여 6월 15일에 급하게 마늘을 수확했습니다.
마늘을 수확하기 전에 지난 5월 14일에 마늘과 마늘 사이에 직파했던 순창92참깨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았습니다.
참깨를 파종한 곳에 참깨는 보이지 않고 풀만 많이 보입니다.
풀을 제거했더니 참깨 모종이 보입니다. 이곳은 모종이 많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파종 후 초기에 물 한번 주고 거의 방치한 상태인데도 꽤 많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참깨의 상태는 튼실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고랑의 풀도 제거해 보았습니다.
고랑에 따라 위의 사진처럼 참깨가 많이 올라온 곳도 있고, 드문드문 올라온 곳, 그리고 거의 발아가 되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6월 17일에 마늘 수확을 마친 밭에서 참깨를 심었던 4개 고랑의 풀을 제거했습니다.
마늘을 뽑기 전에 확인한 것과 동일한 결과입니다.
이제 참깨를 솎아서 옮겨 심어 주어야 합니다.
6월 21일에 본격적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먼저 작업 전과 후의 밭이랑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을 보면 아래쪽에는 중간중간에 풀을 제거해서 풀이 보이지 않지만 위쪽에는 풀들이 그대로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위에 보이는 풀들을 제거해 줍니다.
풀을 제거한 뒤의 모습입니다.
앞에서 본 것처럼 뭉텅이로 올라온 곳도 보이고 드문드문 올라온 곳도 보입니다.
참깨는 보통 재식거리가 10~15cm 간격입니다. 그러나 순창92참깨는 가지를 뻗지 않는 외대참깨이어서 조금 좁게 간격을 두고 옮겨심기를 합니다.
뭉텅이로 올라온 곳에서 적정 거리를 두고 솎아내기를 한 다음에 듬성듬성 올라온 곳 사이사이에 옮겨 심어주면 됩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별도의 물은 주지 않고 마무리를 합니다.
참깨를 마늘 사이에 직파를 하는 것은 한 곳에 모종을 내는 것과 비교를 해 보면 성장상태나 발육상태에서 차이를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직파를 한 것은 모종 상태가 들쭉날쭉해서 키가 큰 것과 작은 것이 뒤섞여 있는데 한 곳에 모아서 직파모종을 낸 것은 성장 상태가 비슷하고 튼실해 보입니다.
왼쪽 사진은 자연발열로 고추모종을 키운 곳에 파종한 순창92참깨의 6월 15일 모습입니다. 6월 8일에 파종을 했으니 일주일 정도 지난 모습입니다. 균일하게 잘 올라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5월 23일에 직파로 모종을 낸 팔모깨의 모습입니다. 옮겨심기 전인 6월 15일 모습입니다. 이곳은 몇 년 묵은 낙엽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은 상태에서 씨앗을 넣은 곳인데 참깨 모종 상태가 아주 양호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볼 때 마늘 사이에 직파하는 것은 손이 조금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참깨는 모종을 내서 옮겨 심는 방법이 일손을 줄이는 방법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직파는 작물이 현지에 적응을 잘해서 활착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고, 모종은 옮겨 심은 다음, 활착이 될 때까지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시고 판단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늘밭에 직파 후 발아만 균일하게 되어 주고 솎아주기만 해도 되는 상황이면 직파가 훨씬 유리할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처럼 풀을 제거한 뒤에 모종을 별도로 옮겨서 배열을 맞추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모종을 키워서 옮겨 심는 방법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025.05.16 - [토종작물 알아보기/양념류(파,마늘,생강,부추,참깨 등)] - 마늘밭에 참깨 파종하기
마늘밭에 참깨 파종하기
참깨를 심을 시기가 다가왔습니다.참깨는 우리네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될 향신료입니다.참깨는 일반적으로 4월 말부터 5월 초에 씨앗을 파종을 합니다.저는 늘 마늘을 수확하기 전에 마늘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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