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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32

토종씨앗(종자) 이란? 토종씨앗은 엄밀히 말하면 토종과 씨앗이란 2개의 단어가 합쳐진 말입니다. 토종(土種)이란 말에는 '본디부터 그곳에서 나는 종자'라는 뜻이 담겨 있어서 토종이란 말 자체에 씨앗이란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종씨앗이라는 말을 붙여서 사용하는 이유는 토종이라고 하면 동식물을 아울러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식물의 씨앗만 가리킨다는 걸 명확히 하고자 토종씨앗이라고 부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토종연구회에서는 토종의 개념을 '토종은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서 대대로 살아왔거나 농업생태계에서 농민에 의하여 대대로 사양, 재배 또는 이용되고 선발되어 내려와 한국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된 동물, 식물 그리고 미생물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바로 '적응'이라는 말입니다. 무엇이 토종인지 .. 2024. 10. 8.
올해 심을 작물 씨앗 정리하기 안녕하세요? 공주에 살고 있는 토종농부입니다 오늘은 올해 심을 작물의 씨앗을 정리했습니다. 종류가 많습니다. 1. 메주콩 왼쪽부터 토종학교시절부터 재배한 한아가리콩, 작년에 나눔받아 증식한 강화메주콩, 올해 씨드림에서 나눔받은 남도장콩입니다 2. 강남콩 강남콩은 다양합니다. 왼쪽부터 제비강남콩(?), 줄강남콩(논산지역에선 호랑이콩이라고도 한답니다), 키작은강남콩(2모작 가능), 호랑이강남콩, 검정강남콩, 빨강강남콩, 말이빨강남콩입니다. 이들 중 키작은강남콩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덩쿨성입니다 3. 팥 붉은팥(앵두팥?)과 재팥은 오래전부터 재배해왔던 것들입니다. 흰팥은 종자 유지 차원에서 조금 키우고 있고, 나머지 검은팥은 작년에 나눔을 받아서 올해 처음 심어보는 팥입니다 4. 기타 콩 종류 곡성서리태,.. 2024. 1. 31.
콩 1kg으로 두부 한모 만들기 안녕하세요? 공주에 살고 있는 토종농부입니다. 오늘은 직접 재배한 1년 지난 토종메주콩 1Kg으로 두부를 만들었습니다. 1년 지난 메주콩 1kg을 깨끗하게 씻어서 10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불린 콩을 2/3의 물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콩 3컵에 물 2컵 반). 콩물을 익힐 때 덜 눌게 하기 위해 불린콩을 가는 동안 물을 끓여줍니다. 콩물을 솥에 붓고 나무주걱으로 저어 주면서 끓여줍니다. 끓일 때 넘칠 것을 대비해 찬물 한 컵을 옆에 두고 넘치려고 하면 찬물을 붓고 끓이고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끓여줍니다. 고소한 냄새가 나면 불을 끄고 채반과 천을 받치고 걸러줍니다. 콩물이 뜨거우므로 고무장갑을 끼고 걸러줘야 합니다. 걸러낸 콩물을 다시 솥에 넣고 중불로 끓이면서(?) 간수를 칩니다. .. 2024. 1. 29.
토종배추와 무우 토종 150일 배추가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직파모종을 내서 옮겨 심고 남은 배추입니다. 시간 나는 대로 액비(음식물+깻묵+오줌)를 주고 물을 줘서 키웠습니다. 다른 분들의 배추에 비해 많이 늦어서 지금 속이 차기 시작합니다. 옮겨 심은 배추와 무는 풀과 함께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도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늦어서 이제야 무가 알타리처럼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곳 배추는 옮겨 심었는데 직파 모종한 배추 보다도 많이 늦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 11. 4.
흑보리 파종하기 논산 잡곡님으로 부터 나눔 받은 흑보리(?)를 파종했습니다. 어제 생강 캐낸 자리에 파종을 했었는데 그 옆자리에 참깨를 재배할때 피복한 비닐을 제거한 다음 고랑을 파고 줄뿌림으로 파종했습니다. 이곳에는 올 봄에 참깨를 심고 이후 팥과 들깨를 재배했던 곳입니다. 두둑 사이에 토종가지인 쇠뿔가지가 마지막 번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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