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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작물 알아보기/곡식류(밀,보리,콩,옥수수,감자,고구마)

강낭콩은 언제 수확해야 할까?

by 토종농부 2023. 11. 2.

강낭콩을 올해 처음 재배를 해봤습니다.

울타리강낭콩 2종류를 비교해 봤습니다.

강낭콩은 꼬투리가 갈색으로 변하면 딴다고 하는데 실제로 언제가 가장 적당한지 잘 몰라 힘들었습니다.

오늘 강남콩을 모두 수확해서 꼬투리의 상태를 보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강낭콩을 처음 재배하실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강남콩은 울타리강낭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제비콩이라고도 불리는 콩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우측에서부터 3번째 4번째가 먹기에는 적당할 것 같은데 최적기는 껍질이 완전히 노랗게 변할 때(4번째) 따서 먹는 것이 자장 좋은 것 같습니다.

채종을 위해서는 5번째가 적당하고, 중요한 것은 너무 늦게 따게 되면 맨 왼쪽 사진처럼 먹기엔 조금 거부감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은 빨간울타리강남콩입니다.

이 강낭콩도 위의 제비콩처럼 4번째 5번째가 먹기에는 적당할 것 같은데 최적기는 껍질의 붉은색이 조금 시들시들(?) 해 질 때(5번째) 따서 먹는 것이 자장 좋은 것 같습니다.

채종을 위해서는 6번째가 적당하고, 이 강낭콩도 적정 시기를 지나면 먹기엔 조금 거부감이 느껴질 수 있어서 따는 시기를 잘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첫 번째와 같은 강남콩인데 익어갈때 꼬투리 색이 좀 다르게 보여서 구분을 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첫번째와 똑같은 모양의 강낭콩입니다.

그런데 꼬투리 색깔이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이 강낭콩도 3번째와 4번째가 먹기에는 좋습니다만  3번째에서 조금 시들시들해진 것이 4번째 모습입니다.

강낭콩이 완전히 익은 상태에서는 검정콩이 섞여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