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주에 살고 있는 토종농부입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 밭 전경입니다.
눈 덮힌 겨울밭이 정취가 있어 보이지요...?
오늘은 인근(논산)에 살고 있는 지인의 방앗간에서 왕겨를 구해왔습니다.
지난가을에 수확한 벼를 겨울에 방아를 많이 찧고 있어서 왕겨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왕겨 훈탄과 목초액을 만들려고 미리 왕겨를 확보해 두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가져오고 오늘 두 번째로 가져왔습니다.
조금의 여유가 있어서 흑보리를 심은 곳의 고랑에 흘러내린 흙을 끌어올리고 고랑에 왕겨를 덮었습니다.
겨울에 땅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땅이 질어져 닭장에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었는데 고랑에 왕겨를 깔으니 훨씬 수월하네요.
고랑에 왕겨를 까는 것은 잡초를 예방할 수도 있고 나중에는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2개의 고랑에만 왕겨를 덮었는데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더 많은 곳을 덮으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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