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하랑(黑夏朗) 상추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토종상추로 숙면과 긴장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락투신 성분이 일반상추(1g 당 0.03mg)와 비교해 124배(1g 당 3.74mg)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흑적색을 띠며 잎줄기에 우윳빛 진액이 쓴맛을 내며 진액이 많을수록 숙면효과를 증진시킨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확산시 숙면이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고, 교대근무 직장인들의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불면증으로 피로가 쌓이게 되고 수면부족현상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천연성분으로 흑하랑 상추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흑하랑 상추의 효능
흑하랑 상추를 수확하면 하얀 우유빛 진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수면유도 성분인 락투신 성분입니다.
지식백과에 락투신을 찾아보면 "상추 품종에서 발견되는 쓴맛 물질, 흰 결정 고체를 형성하며 세스퀴터펜 락톤에 해당한다. 진통과 최면효과가 있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흑하랑 상추의 대표적인 효능이라고 하면 숙면효과와 신경안정효과를 들 수 있습니다. 수면유도물질인 락투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거에는 직장인과 학생이 잠이 오는 것 때문에 기피하였으나 최근엔 숙면을 필요로 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두 번째로는 숙취해소를 들 수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고기를 먹을 때 흑하랑상추와 함께 드시면 진통효과로 인해 다음날 두통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동네 어른들의 민간요법으로도 상추를 으깨어 물고 있으면 치통이 낫는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는 눈 건강과 피부관리에도 좋다고 합니다. 비타민 A와 K가 풍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주고 안구건조증과 야맹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수분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는 흑하랑 상추 100g 당 칼슘이 40g을 함유하고 있어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흑하랑상추(일반상추) 재배방법
흑하랑 상추의 재배 방법은 일반상추와 동일합니다. 아래 내용은 일반상추의 재배 방법이므로 참고하십시요.
상추 파종은 3월 이후 5월까지 뿌릴 수 있으며, 모종을 내어 나중에 옮겨 심으면 더 잘 자랍니다.
참고로 흑하랑 상추의 경우는 육묘기간이 하절기에는 15~20일이 소요되고 육묘 정식 후 1차 수확까지 25일이 소요됩니다.
상추씨는 빛을 좋아하는 광발아 식물이므로 흙을 두텁게 덮으면 싹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운 모래와 섞어서 흩어 뿌리고 물을 준 뒤에 마르지 않도록 풀 등으로 덮어두면 좋습니다.
싹이 나면 덮어준 것들을 제거하고 촘촘히 난 곳은 적당히 솎아주고 본 잎이 5~6장이 되면 본 밭으로 옮겨심게 됩니다.
이때까지 간격이 호미 한 자루(약 30cm)가 되도록 솎아주고 솎은 것은 겉절이로 버무려 먹으면 연하고 맛이 있습니다.
솎을 때는 한꺼번에 30cm가 되도록 솎지 말고 자라는 것을 보아 가면서 단계적으로 솎아주는데 본 밭으로 옮기지 않고 모판에 그대로 키워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본 밭에 옮겨 심을 때는 모판의 상추에 물을 듬뿍 뿌린 후에 되도록이면 흙이 뿌리에 붙어있는 상태로 심는 게 좋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거름을 주는 게 좋은데 아래에서부터 따서 먹기 때문에 계속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웃거름용으로 발효시킨 액비를 잎이 아닌 상추 포기 사이에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추를 따 먹을 때는 윗 잎이 6~7장은 두고 아래의 잎을 따서 먹고 꽃대가 올라와 꽃봉오리가 보일 때쯤이면 먹을 것은 따고 뽑아냅니다.
흑하랑 상추 먹는 방법
흑하랑 상추를 먹는 방법은 일반 상추와 동일합니다.
고기나 회를 먹을 때 쌈으로 먹는 방법과 상추 겉절이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다른 방법으로 과일과 함께 갈아먹거나 샐러드로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흑하랑 상추차를 만들어 마실 수도 있습니다.
'토종작물 알아보기 > 채소류(배추,무우,고추,오이,상추,들깨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 배추 재배 방법 (5) | 2024.07.24 |
---|---|
100% 성공하는 상추 모종 옮겨심기 (0) | 2024.04.03 |
봄 감자를 씨감자로 보관하는 방법 (3) | 2024.02.28 |
해남에서 올라온 야생갓 옮겨심기 (0) | 2024.01.26 |
토종배추와 무우 (0) | 2023.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