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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작물 알아보기/곡식류(밀,보리,콩,옥수수,감자,고구마)

콩 수확시기 및 수확 후 관리 방법

by 토종농부 2024. 11. 5.

콩 수확시기

콩은 일반적으로 중부지방은 10월 상중순, 남부지방은 10월 중하순 무렵에 수확을 하는데,

콩을 수확하는 적기는 콩잎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지고 줄기와 꼬투리의 80~90%가 갈색으로 변했을 때를 기준으로 1~2주 정도 후 라고 합니다.

 

이때 콩 꼬투리와 콩알의 수분함량이 18~20% 정도인데 탈곡 후 수분 함량이 14%이하가 되어야 한다고 하니 수확을 앞두고 수분을 보충해주는 행동은 지양해야 하겠습니다.

 

이 때를 놓치게 되면 종자의 싹트는 비율이 낮아지고 콩깍지에서 콩알이 떨어져 수확량이 줄어들 수도 있고, 미이라병, 자반병에 걸린 종자가 발생해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비가 내릴 때 콩을 노지에 베어 널어놓거나 쌓아두면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비가 그치고 충분히 마른 다음에 수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 수확하는 방법

콩을 수확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재배 면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재배면적이 넓으면(1헥타르 이상, 3000평) 콤바인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30아르(약 1000평) 내외면 예초기,  10아르(약 300평) 내외면 농작업 인력을 활용해서 수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콥바인으로 수확을 할 때는 이슬이 내려 꼬투리에 수분이 많이 함유된 아침과 저녁 시간은 피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수분이 많으면 곰팡이나 세균에 쉽게 감염되어 꼬투리 오염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예취기를 사용할 때는 꼬투리 수분이 많을 때 베어내 2~3일 정도 햇빛에서 말린 후 콩알 떨기(탈곡)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인력 수확은 낫을 이용해 일일이 콩줄기를 베고 탈곡하기 적당한 수분 조건이 될 때까지 밭에 깔아 말리거나, 작은 단으로 묶어 세워두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콩을 수확할 때 비를 맞으면 종자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콩알이 부패할 수 있으니 품질 좋은 콩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기상 조건을 고려해 수확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비가 예상될 경우에 수확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비닐 등으로 수확물을 덮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콩 수확 후 관리

인력으로 수확한 콩은 2~3일 동안 건조 후에 탈곡 과정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콩의 수분 함량이 20%를 넘지 않아야 작업 시간과 콩알의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탈곡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수분함량이 많으면 탈곡기의 회전속도를 높이고, 수분 함량이 낮다면 회전속도를 느리게 조절하면 됩니다.

 

탈곡한 콩은 건조 작업을 거치게 되는데, 수분함량을 12% 내외로 건조를 해서 보관을 하게 됩니다.

 

기상 조건으로 인해 자연 건조가 아닌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건조온도는 20~40℃, 상대습도 50~70% 내외가 좋다고 합니다.

 

단, 고온에서 급속한 건조를 할 경우 껍질에 균열이 생겨서 품질이 떨어질 수 있고, 종자용이나 콩나물용 콩은 반드시 햇볕에서 건조를 시켜야 발아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건조시킨 콩의 저장환경도 중요한데

1년이상 장기저장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5℃이하에 상대습도 60% 내외의 조건에서 저장하고 이때 수분 함량은 10% 이하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