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대파와 봄 토종상추 파종하기

조선대파는 2013년부터 직접 재배하고 채종 하면서 키워오고 있는 대파입니다.

토종씨드림에서 나눔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토종대파 종류입니다.

다른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2013년도에 나눔을 할 때 조선파라고 해서 지금까지 같은 이름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이곳 공주에서는 겨울을 쉽게 나는 대파로 봄이되면 다시 싹이 올라와서 겨울 지난 대파를 맛볼 수 있는 작물입니다.

 

 

봄 파종은 3월 말경에 직파를 해서 5월에 모종을 옮겨 심고, 가을 파종은 8월 말~9월 초에 파종을 해서 11월경에 옮겨 심어서 겨울을 나게 재배할 수 있습니다.

 

겨울 찬바람을 견뎌낸 조선파가 여기저기 잘 자라고 있지만 올해에도 봄 파종을 합니다.

파종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월동파가 자라고 있는 밭 위에 호미나 막대기로 작은 고랑을 만들어 줍니다.

고랑 만들기

 

만든 고랑에 씨앗을 넣고(줄뿌림) 주변의 흙을 가볍게 덮어주면 끝이 납니다.

조선파 씨앗을 널고 흙으로 가볍게 덮어줌

 

대파를 파종한 후에 그 위에 상추씨앗을 파종하기로 했습니다.

대파를 파종한 다음에 주변의 흙을 이용해 가볍게 덮어 준 다음, 그 위에 상추 3종(화성적꽃상추, 노랑상추, 흑하랑상추)을 파종을 합니다.

상추는 광발아 즉 햇빛을 보아야 발아가 되는 작물이기 때문에 씨앗을 뿌린 후 흙을 덮어주지 않아도 발아가 잘 됩니다.

오히려 흙을 덮어 주면 발아가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씨앗만 뿌려주면 됩니다.

 

 

상추 씨앗 파종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조선파 파종 후 가볍게 덮어준 흙 위에 그냥 씨앗을 뿌려주면 됩니다.

뿌려준 씨앗이 흙과 접촉이 될 수 있도록 손바닥을 이용해 가볍게 두드려 주면 파종 끝입니다.

화성적꽃상추와 노랑상추는 3년째 제가 채종을 해서 재배하는 상추 종류입니다.

흑하랑 상추는 토종상추를 기본으로 해서 육종한 상추로 일반 상추에 비해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성분이 124배나 높다고 하는 상추입니다.

상추 파종한 모습(자세히 보면 상추씨앗이 보입니다)

 

흑하랑(黑夏朗) 상추와 상추 재배 방법

흑하랑(黑夏朗) 상추와 상추 재배 방법

 

올해는 대파와 상추를 같이 파종을 했습니다.

대파는 줄파종을 했고 상추는 대파 위에 파종을 했기 때문에 두 작물 모두 옮겨 심어야 합니다.

상추 3종은 모양과 특성이 각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장을 하면 구분이 쉽게 됩니다.

옮겨심기에 어려움은 없고, 옮겨 심고 남은 것들은 그 자리에 두고 그대로 상추를 따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