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땅콩 재배과정 및 최종 수확량

안녕하십니까?
공주에 살고 있는 토종농부입니다
23년 농사중 마지막 행사(?)로 검정 땅콩을 마무리했습니다.
검정땅콩은 2014년도쯤 카페 모임에서 나눔을 받아서 지금까지 재배하고 있습니다.
검정땅콩은 생땅콩으로 먹을 때 흰 땅콩에 비해 비린내가 상대적으로 덜해서 저는 생으로 잘 먹는 편입니다.
매년 한 개의 이랑에 심고 그 이랑은 땅콩을 캐면서 흙을 한번 뒤집고 돌도 골라냅니다.

 

검정땅콩의 재배과정을 소개합니다.

23년에도 4월 13일에 직파를 했습니다.

봄에 올라오는 풀을 그대로 둔 채로 맨땅에 호미를 이용해 직파를 한 곳입니다.

 

19일에 직파한 땅콩이 안 올라오거나 조류의 피해를 입은 곳에 보식을 하기 위해 모종을 내고,

5월 22일경에 직파한 땅콩이 안 올라온 곳에 모종으로 보식을 했었습니다.

 

7월 6일에 풀을 제거하고 풀멀칭을 해 준 모습입니다.

주변의 풀들이 많이 보이시죠.

 

7월 20일에 풀을 제거하고 풀멀칭을 하는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보름 사이에 풀도 땅콩도 많이 자란 모습입니다..

 

10월 10일과 13일 두 번에 걸쳐 수확을 한 땅콩입니다.

땅콩이 벌레가 먹고, 일부는 싹이 나오고....

 

10월 20일에 땅콩을 깨끗하게 씻어서 건조하는 사진입니다.

 

2024년 1월 16일과 17일에 피땅콩을 만들었습니다.

최종 수확량은 페트병 1병과 500ml 페트병 1개, 그리고 종자용입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저희 가족이 먹기엔 충분합니다.

올해엔 외래종 땅콩(얼룩땅콩)을 10 여알 구해서 검정땅콩과 함께 재배할 겁니다.

올해도 기대해 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