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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작물 알아보기/기타

양하의 재배 방법 및 효능

by 토종농부 2024. 2. 15.

 

양하는 생강과에 속하는 식물로 동의보감에 잎은 파초를 닮았고, 뿌리는 생강을 닮았다고 기록돼 있고, 또 맛은 맵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재배특성

- 번식 : 종자가 잘 맺히지 않아 지하경(종근)으로 영양번식(대나무 같이 뿌리줄기로 번식)
- 맹아온도 : 15℃, 생육적온 : 20~25℃
- 생육 장해온도 : 14~15℃ 이하, 30℃ 이상(영하 16℃에서도 잘 자란다고 함)
- 토양 : 토심이 깊고 부식질이 풍부한 점토 또는 점질양토가 적합함
- 토양산도 : 토양 적응범위가 넓어 산성에 비교적 강함
- 광 적응성 : 반음지성으로 여름철 햇볕이 강하면 잎이 고사함

 

재배방법

심을 때는 대나무 뿌리같이 생긴 뿌리를 20cm로 잘라서 20cm 간격으로 싹이 위로 향하도록 약간 비스듬하게 심으면 되는데 한번 심으면 장기간에 걸쳐 동일 장소에서 계속 수확이 가능하므로 정식 전에 토양개량이 충분히 되어야 한다.

 

 

종근을 심은 후 1개월 정도 되면 발아가 시작되는데 포기와 포기 사이를 중경과 제초를 한 다음 볏짚이나 낙엽으로  멀칭을 해서 토양유실과 잡초 방지, 건조를 방지하여 뿌리를 굵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양하는 습기 있는 토양을 좋아하고,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초기생육 시기와 수확기간 중 습도 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양하는 반음지성 작물로 잎도 연약하고 일사량이 강하거나 30℃ 이상에서는 생육이 정체되고 잎이 고사하기 쉽기 때문에 수목 아래 재배되지 않으면 차광률 20%이상의 차광막으로 직사광선을 막아 주는게 좋다

 

초여름이 되면 뿌리근처에서 홍색의 화수가 자라며, 이를 양하열매라 하고 이것을 수확해서 식용하고 이듬해 새로 나오는 어린순을 양하대라고 부르며 이도 식용한다.

양하 먹는 방법

양하는 꽃봉오리로 장아찌나 김치를 담아서 먹는 식물로 뿌리부터 잎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식물이며, 잎이 피기 전에 줄기는 국 끓여 먹어도 되고, 여름에는 연한 잎을 쌈 싸먹으면 그 맛도 일품으로 향은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해 주고 소화를 촉진시켜 준다고 한다. 

양하의 어린 순과 뿌리는 향신료로도 사용하며 잎은 입맛이 없을 때 쌈으로 먹기도 하고 떡을 만들때 바닥에 깔고 찌면 향이 매우 좋다.

양하는 익을수록 둥글어지므로 불룩한 것, 적자색을 띠고 광택이 나는 것, 꽃이 피어 있지않은 것이 맛이 있다.

양하대는 줄기가 희고 포엽의 끝은 연적색인 것을 골라서 수확한다.

 

혈액순환에 좋은 양하의 효능

양하에는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다.

 

 

1.혈액순환

양하에는 독특한 향을 내게하는 알파피넨 성분이 있는데 이는 혈행개선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양하의 보랏빛 껍질 속에 다량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해 혈액건강과 혈액 순환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2.항균작용

양하가 갖고있는 안토시아닌과 알파피넨 등의 여러가지 영양성분들은 체내에 쌓인 독소와 유해물질을 제거해서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3.항산화 작용

양하에는 비타민C도 다량으로 들어있으며, 이는 황산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활성산소의 발생과 산화력을 억제하고, 동맥경화, 피부와 혈관의 노화를 방지고 면역력을 높혀 준다.

 

4.종기치료

양하 뿌리를 빻아서 종기가 있는 부분에 바르면 해독작용으로 종기가 가라앉고, 복통이 심할때 양하 씨앗을 물하고 설탕에 달여 마시면 증상개선에 효과적인 도움을 준다.

 

5.면역력 향상

양하는 백혈구의 힘을 더욱 강하게 하며, 암세포에도 영향을 주는데 이로 인해 내 몸 속의 나쁜 세포들은 죽고 좋은 세포들은 활성화를 이루게 해준다. 이런 현상은 몸의 전체적인 면역력을 올려주는데 양하의 가장 긍정적이고 근본적인 체온 상승과도 연관이 있다.

 

 

양하 보관방법

양하를 보관할 때는 마르지 않도록 젖은 키친타월로 감싸서 비닐 팩에 넣어 냉장고의 야채보관하는 곳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1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지만 3~4일 정도 지난 시점부터 향기가 빠르게 없어지므로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만약 냉동 보관을 할 경우에는 국이나 볶음 등 가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