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공주에 살고있는 토종농부입니다
인근에 토종벼를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분이 계셔서 쌀을 구매하러 갔다가 얻어온 찹쌀 싸래기와 남원에서 올라온 유기농엿기름으로 건강한 식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찹쌀 싸래기 3kg, 엿기름 400g을 준비했습니다.
싸래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전기밥솥에 앉히고, 밥이되는 동안 엿기름물을 만듭니다.
엿기름 400g을 삼베주머니에 넣고 미지근한 물을 1차에 3리터, 2차에 4리터, 3차에 3리터로 우러내 10리터의 엿기름물을 만들었습니다.
10리터의 엿기름물을 약 1시간 두었다가 전분이 가라앉게 한 후 윗물만 사용합니다.
고두밥이 다 되어 식힌 밥솥에 엿기름물 7리터를 붓고 덩어리진 밥을 풀어줍니다.
밥을 다 풀어주고 단맛을 배가시키기 위해 엿기름물을 우러낸 삼베주머니를 같이 넣고 24시간 삭힙니다.
이때 전기밥솥은 보온 상태를 유지하고 뚜껑은 닫아두어도 절대로 넘치지 않습니다.(깜빡하고 12시간은 열어두고, 12시간은 닫았음->실패 원인)
남겨둔 3리터의 엿기름물 입니다.
24시간이 지난 전기밥솥의 상황입니다.
싸래기가 많이 떠 있고 잘 삭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잘 삭아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엿기름물을 걸러내고 난 삼베주머니를 같이 넣고 삭힌 영향인지 식혜가 쉰맛이 납니다.
이번 식혜 만들기는 실패했습니다.
선생님께 여쭈어보고 실패의 원인을 확인했습니다.
실패의 원인은 너무 잘 삭은 것도 아니고,삼베주머니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원인은 저의 단순한 실수였습니다.
제가 밥과 엿기름물을 삭힐때 다른일 때문에 밥솥의 뚜껑을 덮지않고 12시간을 삭히고 그때 뚜컹이 안닫힌것을 인지하고 나머지 12시간은 뚜껑을 덮고 삭힌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뚜껑을 열어 놓으면 아래는 따뜻하고 위는 차고...
엿기름물과 고두밥을 삭힐때 절대 뚜껑은 닫아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이번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라고 글 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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