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밭에서만 만들던 숯을 아래밭에서도 만들려고 구덩이를 한 개 더 팠습니다.
깊이는 40cm, 폭은 직경 60cm 정도 됩니다.
그동안 아래밭에 모아둔 나뭇가지가 많아서 중간밭으로 옮기기가 부담이 되어서 아래밭에도 전용 구덩이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불을 지피고 주변에 모아 두었던 나뭇가지들과 무분별하게 올라온 산딸기나무를 정리해서 숯을 만들었습니다.
구덩이를 가득 채울 정도로 불을 지핀 후에 철판을 덮고 흙으로 네면을 덮어 연기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했습니다.
다음날에 덮은 철판을 제거하고 타지못한 나뭇가지는 덜어내고 나머지 숯들은 옆의 밭두둑에 흩어뿌렸습니다.
부족한 것은 엊그제 만든 왕겨숯을 이용해 흩어 뿌려주었습니다.
아래밭에 가로로 만든 두둑입니다.
이곳에 잔가지로 만든 숯과 엊그제 만든 왕겨숯을 두둑에 뿌여 주었습니다.
뿌려준 다음 주변의 작물 잔재와 낙엽, 고랑에서 퍼 올렸었던 흙들을 펴 주면서 평탄 작업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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