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에 필요한 필수 영양성분은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등입니다.
질소는 식물의 잎과 줄기를 키우는데 유용하고, 인산은 꽃과 열매를 맺게 하며, 칼륨은 뿌리와 줄기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 몸에서 나오는 오줌의 양이 하루 평균 1500~2000ml 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요소 성분이 23g이 생성된다고 하네요.
우리 몸이 비료공장이라고 해도 될 것 같지 않습니까?
우리 몸에서 나오는 비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줌액비의 효능
오줌액비는 식물성 액비에 비해 질소의 함량이 30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강한 알칼리성 성분으로 화학비료의 대용으로도 최고라고 합니다.
하루에 생산되는 오줌(1500~2000ml) 속에는 천연질소가 23g, 염소가 6g, 나트륨 4g, 칼륨 1.5g, 유황 1.2g, 칼슘 0.15g, 마그네슘 0.1g이 들어 있어서 화학비료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줌 모으기
오줌은 집 안에서 모으는 방법과 집 외부에서 모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집 안에서는 화장실에 페트병과 우유병을 두고 그 병들이 차면 바깥에 있는 오줌 모으는 큰 통으로 옮깁니다.
외부에는 20리터짜리 말통을 놓고 소변을 모으고 있습니다.
밭에서 일하다가 급하면 이곳으로 달려와서 볼일을 보는 것이죠.
이렇게 큰 통에 겨울내내 소변을 모으고 뚜껑을 덮어 놓습니다.
소변은 혐기발효를 해야하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 됩니다.
오줌액비 사용방법
만들어진 오줌액비는 원액을 작물에 직접 줄 수도 있으나 이때는 반드시 작물에 닿지 않도록 주어야 합니다.
원액은 독해서 작물에 직접 닿을 경우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뿌리쪽으로 관주할 경우에는 10:1~2:1까지 섞어서 사용을 하고
잎과 열매쪽에 엽면시비를 하면 조금 더 빠르게 흡수를 할 수 있는데 이때는 20:1로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저는 만들어 둔 액비가 있어서 오줌액비와 깻묵액비, 음식물액비를 물과 잘 혼합해서 많이 이용을 하는 편입니다.
오줌액비는 모든 작물에 다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 잎사귀를 먹는 배추, 상추, 알타리, 아욱, 시금치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오줌액비를 웃거름으로 줄 때는 북을 준 다음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소변에 관련된 연구 결과 알려드립니다.
어느 연구에 의하면 숙성된 소변으로 얻은 비료는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고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으며, 수확 후에도 식물들은 인간에게 이러한 유전자를 전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소변을 12~16개월간 밀봉 상태로 저장했다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소변 속의 암모니아는 증가하는 반면에 산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암모니아가 박테리아를 죽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숙성된 소변이 항새에 내성 유전자나 잔류물이 없는 비료를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증명을 했다고 합니다.
연구결과 원문 보기 https://www.research-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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