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비름은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볼 수가 있는 풀로 잎의 생김새가 마치 말 이빨처럼 생겨서 마치현이라 불리기도 하는 생명력 강한 잡초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물로 먹으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산다라는 장생초라고도 하며 식용과 한약재로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한방 쪽에서는 쇠비름이 다섯 가지 색을 갖고 있다고 해서 오방초(五方草) 또는 오행초(五行草)라고 불립니다. 즉, 잎은 푸른색, 줄기는 붉은색, 꽃은 노란색, 뿌리는 흰색, 씨앗은 검은색을 띱니다.
쇠비름 액비 만드는 방법
쇠비름 액비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뚜껑이 있는 고무통을 준비하는데 크기는 관계는 없지만 가능하면 100리터 이상의 고무통을 사용하면 나중에 액비를 사용할 때 편리합니다. 통에 쇠비름을 가득 채우고, 물도 가득 채운 다음 산에 있는 부엽토 한 줌을 넣고 뚜껑을 덮어 두고 10일 뒤부터 사용하면 됩니다.
쇠비름은 산야초 중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가장 빠른 것 중에 속해서 10일 정도 지나면 분해가 거의 끝납니다.
미네랄을 보충하려면 천일염을 100리터 물통 기준으로 200g을 추가하면 됩니다.
사용방법
쇠비름액비는 생육 기간 내내 사용하면 균형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과 희석해서 사용하면 되는데 희석비율은 20~300배이며 뿌리 쪽으로 관주를 하거나 잎에 엽면시비를 하면 됩니다. 물론 관주 할 때는 좀 더 진하게 희석을 하고 엽면시비를 할 때에는 조금 연하게 희석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쇠비름 액비의 효과
쇠비름 액비는 과일이나 열매채소에 착색효과가 있고, 질소 성분도 많아서 과일과 열매가 크게 열리고 당도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쇠비름 액비는 작물의 균형 생장에 좋고, 착색과 비대 효과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크기, 맛, 색, 저장성, 신선도에 두루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작물에 따라서는 진딧물이나 응애, 노린재 피해를 줄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과수 재배 시에는 비대와 함께 천연농약의 살충 살균 효과를 높이는 효과도 있고, 수확 직전에 살포를 하면 사과 색이 진해지고 수확 후 신선도 유지 기간이 길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노지 고추의 경우 20ℓ 분무기에 쇠비름 액비 1ℓ 정도를 섞어서 엽면시비한 결과 노린재 피해를 절반 이하로 줄 일 수 있었고, 바이러스 피해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고추에 광택이 선명해졌다는 분도 있습니다.
작물에 직접 사용하는 것 외에 밑거름용 퇴비를 만들 때 쇠비름 액비를 사용하면 파리가 덜 생기고 퇴비의 발효 속도도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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