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공주에 살고 있는 토종농부입니다
이번엔 재작년에 수확했던 밭밑콩(이름은 모름)으로 두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번에 만든 한모용 두부틀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먼저 밭밑콩 900g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에 10시간 정도 불렸습니다.
불린 콩을 믹서기를 이용해서 갈아줍니다
갈 때는 물과 콩의 양을 동량으로 해서 갈아줍니다
콩이 조금 오래돼서 그런지 물을 조금 넣고 갈았더니 믹스기에서 소음이 조금 나서 물을 추가해서 갈았습니다.
콩을 갈아주는 사이에 콩물을 끓일 솥에 물 3리터를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끓는 물에 갈아준 콩물을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끓어 넘칠려고 하면 찬물을 조금 넣어주면 됩니다.
콩물이 다 익으면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콩물이 다 익어서 구수한 냄새가 나면 면포에 걸러서 다시 솥에 넣고 중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서 끓여 줍니다
끓이면서 간수를 뿌려주어야하는데 소주잔 한잔의 간수에 물을 추가해서 200g을 만들어 10여 번에 나누어 뿌려 주면서 부드럽게 저어줍니다.
솥 옆에 있는 물컵이 간수와 물을 섞어서 만든 것입니다.
콩물에 간수물을 넣으면서 부드럽게 저어주면 콩물이 몽글몽글 뭉치기 시작합니다.
순두부가 만들어지는 거겠지요
어느정도 순두부가 만들어졌다고 보이면 불을 끄고 잔불에 조금 더 뒀다가(전 10여분 뒤에) 두부틀에 붓고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두부틀 위에 누름돌을 놓고 약 20~30분 정도 두면 두부 모양이 나옵니다.
완성된 두붑니다.
모양이 이쁘게 나왔죠?
이번에 메주콩이 아니라 밥 위에 얹어서 먹는 밭밑콩도 두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이제는 밭에서 직접 생산해낸 모든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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